[스마트&모바일] 엔씨 '리니지M' 사전예약 돌풍…'리니지 종가' 자존심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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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상반기 중 출시
역대 모바일게임 중 최단기간 3일 만에 사전예약 200만명
게임 최강'지재권'의 힘
사전예약 1주일 전부터 홍보 최민식 활용 마케팅도 주효 사냥터 개방 '오픈 방식'도 장점
"원작보다 비주얼 더 강화하고 모바일에 적합한 조작법 매력"
레볼루션과 1위 경쟁 치열 예상
역대 모바일게임 중 최단기간 3일 만에 사전예약 200만명
게임 최강'지재권'의 힘
사전예약 1주일 전부터 홍보 최민식 활용 마케팅도 주효 사냥터 개방 '오픈 방식'도 장점
"원작보다 비주얼 더 강화하고 모바일에 적합한 조작법 매력"
레볼루션과 1위 경쟁 치열 예상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초반 흥행 돌풍이 거세다. 국내 모바일게임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리니지M이 큰 기대를 받으면서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에 내준 ‘모바일 리니지’ 왕좌를 되찾아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은 사전예약 접수 시작(12일 오전 8시) 8시간 만에 등록자 1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3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모두 역대 모바일 게임 가운데 최단 시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사전예약자가 하루 5만~10만명 수준이면 성공작으로 평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돌풍 수준이다. 리니지M 출시 예정 시기는 올해 상반기다.
지금까지 최단 시간 100만명 돌파 기록은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갖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9일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같은 회사에서 출시 예정인 적진점령게임 펜타스톰도 사전예약 9일차인 지난달 24일 등록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리니지M이 사전예약 흥행에 성공한 것은 국내 게임업계 최강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의 힘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 후 누적매출 3조원(2016년말 기준)을 돌파한 인기 PC 온라인게임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 이용자의 ‘팬덤’이 작용한 데다 사전예약 1주일 전부터 관련 내용을 미리 공지한 것도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서버 사전등록이나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로 관심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광고와 배우 최민식을 활용한 TV 마케팅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의 캐릭터, 혈맹,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핵심 요소를 그대로 모바일에 옮겼다”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를 최적화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불편함 없이 원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볼루션이 미국 게임엔진 및 게임개발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개발된 반면 모바일M에는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을 사용했다.
모든 사냥터가 개방돼 있는 오픈 월드 형식은 리니지M의 차별점이다. 기존 모바일 RPG는 사냥터를 돌아다닐 때 ‘사냥터 1-1’ ‘사냥터 1-2’처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동하거나 레벨 등 일정 조건에 따라 사냥터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리니지M 이용자는 레벨에 상관없이 어떤 지역이든 이동할 수 있다.
조작법도 모바일 이용자 편의에 맞췄다. 이용자가 손가락으로 다수의 대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화면에 원 등의 궤적을 그리면 그 궤적에 걸려 있는 몬스터가 모두 선택되는 식이다. 클래스(직업)별 스킬 연계, 포위 후 집중 공격 같은 리니지 특유의 전술·전략도 모바일에 최적화해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니지M은 레볼루션의 독주 체제를 꺾을 만한 강력한 경쟁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한 번도 양대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에서 매출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 4개월간 여러 신작이 레볼루션에 도전했지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하지만 리니지M은 ‘리니지 본가’ 엔씨소프트가 만든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레볼루션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PC 온라인 리니지 이용자가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는 출시 19년차를 맞은 지금도 PC방 인기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사용자가 많다. 리니지M이 출시되면 리니지 마니아들이 자연스럽게 모바일 정식 후속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액션 RPG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내놨으나 1주일 뒤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 밀려 완패하면서 리니지 본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리니지M이 레볼루션과 같은 장르(MMORPG)로 출시되면서 양사는 이번에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사전 예약은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는 리니지M의 게임 아이템(무기 마법 주문서, 아데나)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정식 출시 시점에 자동으로 아이템을 얻게 되며 사전 예약은 출시 직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은 사전예약 접수 시작(12일 오전 8시) 8시간 만에 등록자 1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3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모두 역대 모바일 게임 가운데 최단 시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사전예약자가 하루 5만~10만명 수준이면 성공작으로 평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돌풍 수준이다. 리니지M 출시 예정 시기는 올해 상반기다.
지금까지 최단 시간 100만명 돌파 기록은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갖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9일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같은 회사에서 출시 예정인 적진점령게임 펜타스톰도 사전예약 9일차인 지난달 24일 등록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리니지M이 사전예약 흥행에 성공한 것은 국내 게임업계 최강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의 힘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 후 누적매출 3조원(2016년말 기준)을 돌파한 인기 PC 온라인게임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 이용자의 ‘팬덤’이 작용한 데다 사전예약 1주일 전부터 관련 내용을 미리 공지한 것도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서버 사전등록이나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로 관심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광고와 배우 최민식을 활용한 TV 마케팅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의 캐릭터, 혈맹,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핵심 요소를 그대로 모바일에 옮겼다”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를 최적화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불편함 없이 원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볼루션이 미국 게임엔진 및 게임개발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개발된 반면 모바일M에는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을 사용했다.
모든 사냥터가 개방돼 있는 오픈 월드 형식은 리니지M의 차별점이다. 기존 모바일 RPG는 사냥터를 돌아다닐 때 ‘사냥터 1-1’ ‘사냥터 1-2’처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동하거나 레벨 등 일정 조건에 따라 사냥터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리니지M 이용자는 레벨에 상관없이 어떤 지역이든 이동할 수 있다.
조작법도 모바일 이용자 편의에 맞췄다. 이용자가 손가락으로 다수의 대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화면에 원 등의 궤적을 그리면 그 궤적에 걸려 있는 몬스터가 모두 선택되는 식이다. 클래스(직업)별 스킬 연계, 포위 후 집중 공격 같은 리니지 특유의 전술·전략도 모바일에 최적화해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니지M은 레볼루션의 독주 체제를 꺾을 만한 강력한 경쟁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한 번도 양대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에서 매출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 4개월간 여러 신작이 레볼루션에 도전했지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하지만 리니지M은 ‘리니지 본가’ 엔씨소프트가 만든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레볼루션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PC 온라인 리니지 이용자가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는 출시 19년차를 맞은 지금도 PC방 인기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사용자가 많다. 리니지M이 출시되면 리니지 마니아들이 자연스럽게 모바일 정식 후속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액션 RPG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내놨으나 1주일 뒤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 밀려 완패하면서 리니지 본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리니지M이 레볼루션과 같은 장르(MMORPG)로 출시되면서 양사는 이번에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사전 예약은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는 리니지M의 게임 아이템(무기 마법 주문서, 아데나)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정식 출시 시점에 자동으로 아이템을 얻게 되며 사전 예약은 출시 직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