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즈 물고 뛴 메시…바르셀로나 500호골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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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0)의 ‘거즈 투혼’이 바르셀로나를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에서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입속 부상을 입고도 두 골을 몰아 넣은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 골을 뽑아낸 데 이어,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집중 마크에 시달리던 메시는 전반 19분 상대팀 선수와 공을 놓고 경합하다 팔꿈치에 얻어맞아 입안이 터졌다. 메시는 피가 멈추지 않자 급한 김에 거즈를 물고 뛰었다. 그러고는 레알 마드리드에 선취골을 내준 지 불과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2-2 동점 상황이던 경기 종료 직전 조르디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종료 시간이 완전히 멈춘 뒤 터져 나온 ‘버저비터급’ 득점이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30호 골로 리그 최다득점 1위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 소속 공식 대회 통산 500번째 골이라는 첫 금자탑도 쌓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바르셀로나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입속 부상을 입고도 두 골을 몰아 넣은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 골을 뽑아낸 데 이어,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집중 마크에 시달리던 메시는 전반 19분 상대팀 선수와 공을 놓고 경합하다 팔꿈치에 얻어맞아 입안이 터졌다. 메시는 피가 멈추지 않자 급한 김에 거즈를 물고 뛰었다. 그러고는 레알 마드리드에 선취골을 내준 지 불과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2-2 동점 상황이던 경기 종료 직전 조르디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종료 시간이 완전히 멈춘 뒤 터져 나온 ‘버저비터급’ 득점이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30호 골로 리그 최다득점 1위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 소속 공식 대회 통산 500번째 골이라는 첫 금자탑도 쌓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