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가 공모주 투자자의 관심이 비교적 낮은 업종이란 사실을 감안할 때 무난한 수요예측 성적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기업공개(IPO) 때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보다 높게 확정한 생보사는 2010년 삼성생명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상장한 동양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은 모두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 아래에서 결정했다.
확정 공모가를 적용한 전체 3350만주의 총 공모금액은 1조1055억원이다. 지난주 공모가격을 확정한 넷마블게임즈(공모금액 2조6617억원)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IPO다. ING생명 지분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100% 보유하고 있다. 일반투자자는 오는 27~28일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또는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