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1분기 매출 4조3850억원과 영업이익 2960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들의 추정치 평균) 대비 각각 0.7%, 10.7%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국내분 자동차 강판 350만t에 대한 가격 협상 난항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라며 "이는 현대제철의 주요 제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중국발 철강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 철강재 가격은 최근 한 달간 20% 넘게 하락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조정에 따른 수요 부진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부정적 요인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항"이라며 "앞으로 현대차와의 가격 협상 결과를 확인하면서 장기적으로 비중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