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역량&부가가치 1위] 쿨맥스 소재 내의 '인기몰이'…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내의 전문기업 쌍방울은 1986년 국내 최초로 내의에서 KS(Korea Standard)마크를 획득하며 국내 내의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1987년에는 독자 브랜드 트라이(TRY)를 출시해 다양한 소재에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역량&부가가치 1위] 쿨맥스 소재 내의 '인기몰이'…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이 회사는 ‘쌍방울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 내의산업의 역사’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210수 내의를 개발해 고도의 편직 기술력을 증명했다. 업계 처음으로 스포츠·레저 의류에 쓰이는 쿨맥스(COOLMAX) 소재 내의를 출시해 쾌적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신개념 기능성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흡습속건) 기능성 제품 ‘트라이 쿨루션’은 평상시 입을 수 있는 베이직라인, 운동 및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액티브라인, 뛰어난 압박력으로 근육을 잡아주는 익스트림라인, 고기능성 원단의 세련된 프리미엄라인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폭을 넓혔다.

양선길 대표
양선길 대표
중국 지린성 훈춘시에 1995년 설립한 약 10만㎡ 넓이의 대규모 첨단 생산기지는 면화에서 봉제까지 일관생산시스템을 갖춰 연간 약 4000만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체형 연구를 통해 보디라인을 살려주는 입체적 디자인 패턴을 개발하고, 피부 보습 및 혈액 순환에 좋은 가공 소재를 활용해 몸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고 체온을 조절해주는 내의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중동에서 트라이는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1990년대 초 중동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진출한 쌍방울은 20여년 만에 중동에서 대중적 내의 브랜드로 우뚝 섰다.

쌍방울은 라마단 기간과 이드 알피트르 축제 기간에 높은 판매율을 보인다. 금식 후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주고받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 기간에 선물로 트라이를 주고받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사업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쌍방울은 해외 진출에 소극적인 국내 기업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해외 유통망 확보에 주력해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및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국을 늘려 트라이를 명실공히 세계인이 애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