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객실 내부. 우리나라 제공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객실 내부. 우리나라 제공
[화성=전형진 기자] 동탄1신도시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호텔이다. 사우나, 피트니스 클럽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같은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쇼핑몰과 통로로 연계하는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다. 비즈니스호텔 부대시설에 아쉬움을 느끼는 투숙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는 28일부터 분양하는 호텔 440실은 모두 전용면적 21㎡~22㎡로 설계됐다. 호텔은 지하 5층~지상20층 건물 가운데 지상 3층~13층에 들어선다. 객실은 형태에 따라 표준형, 발코니형, 발코니확장형 3가지로 나뉘고 위치에 따라 A1~A7형으로 구분된다. △A1 이 180실(전용면적 6.659㎡)로 가장 많고 △A2 114실(전용 6.671㎡) △A3 86실(전용 6.671㎡) △A5 16실(전용 6.674㎡)이다. 장애인 객실인 A4 4실(전용 6.671㎡)은 3층 엘리베이터와 가장 가까운 구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객실은 비즈니스호텔에 맞게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으로 꾸며진다. 바닥을 카페트로 마감하고 천장고를 2.7m로 높인다. 객실 중앙에 침대가 놓이면 벽걸이TV를 통해 침대에 누운 채 TV를 시청할 수 있다. 일반적인 오피스텔처럼 1~2인이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다. 붙박이 벽장엔 미니바와 미니냉장고가 함께 설치된다.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캐릭터룸 내부. 우리나라 제공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캐릭터룸 내부. 우리나라 제공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묵을 수 있는 캐릭터룸은 총 40실(A6 6.441㎡18실, A7 6.462㎡)로 계획됐다. 캐릭터룸은 유아용 캐릭터소품으로 꾸민 객실을 말한다. 경기 이천 A 호텔의 경우 평일 캐릭터룸 요금이 일반실의 2배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출장 등 업무가 아니더라도 아이와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캐릭터룸의 테마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의 공룡캐릭터 ‘선물공룡 디보’가 될 전망이다. 벽지와 커튼, 침대커버 등에 디보 캐릭터들의 얼굴을 넣고 천장 조명과 거울도 아기자기한 구름 모양으로 꾸민다. 변기와 러그 등 작은 소품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식해 비즈니스호텔을 동심의 세계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하 2층엔 사우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출장에 지친 투숙객들이 여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은 동탄 지역에서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식당을 조식~석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피트니스 센터의 크기를 늘리는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꾀한다. 옥상엔 어린이용 수영장과 바비큐 파티장을 마련해 캐릭터룸 같은 가족단위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인근 상권과 연계 가능하다는 게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쇼핑몰이 호텔을 북·서 방면으로 둘러싸고 지어져 통로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는 도보 2분 거리에 불과하다. 도로 하나를 건너면 동탄 중심상권이다. 패밀리레스토랑과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입점한 센터포인트몰과의 거리는 300m밖에 되지 않는다. 호텔과 센터포인트몰 사이엔 도심 공원인 센트럴파크가 펼쳐져 있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쇼핑과 여가, 문화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잠만 자고 가는 비즈니스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 단위 투숙 수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홈플러스 화성동탄점 옆인 반송동 99번지에 있다. 호텔 건축 현장과 같은 블록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