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주거 침입  /사진=KBS 방송화면, 인터넷 게시판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주거 침입 /사진=KBS 방송화면, 인터넷 게시판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자가 처형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알려지면서 방 사장 가문의 진흙탕 싸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방용훈 사장의 아내 이모씨는 지난해 9월 한강변에 투신해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이 씨는 갓길에 승용차를 세우고 난간 위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안에는 이 씨가 자필로 쓴 유서가 발견돼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려졌다. 이 유서에는 가족과 금전관계에 대한 토로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방용훈 사장의 자녀와 장모는 방 사장이 이 씨를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에는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장모가 쓴 편지가 확산됐다.

이 편지는 방 사장의 장모가 경향신문에 보낸 것으로 "방용훈 사장이 자녀를 통해 이 씨를 지하실에서 고문했고,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고 쓰여있다.

힌편 24일 KBS는 지난해 11월1일 오전 1시쯤 방용훈 사장과 그의 아들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방용훈 사장의 처형 A씨의 자택이 침입, 현관문을 돌로 내리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방씨 부자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은 "A씨 측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퍼뜨렸다"고 의심하면서 벌어진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