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삼성전자와 '삼성패스 사업제휴'를 맺고 홍채 인증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한 '홍채인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의 생체인증서비스인 '삼성패스'(Samsung Pass)와 코스콤이 발행하는 공인인증(SignKorea)을 접목,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가이드에 따라 홍채기반 생체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SK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적용했고, IBK투자증권 등 관련 서비스를 추가 개설하는 증권 및 은행에 적용될 예정이다.

코스콤은 이번 제휴와 별도로 하반기 중 기존 공인인증과 지문 등 생체인증, 간편 비밀번호를 한데 모은 통합인증수단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인 '트러스트존'(TrustZone)에 인증서가 저장, 유출될 우려가 적고 매년 갱신해야 하는 일반 공인인증서와 달리 최장 3년까지 이용이 가능해 보안성 및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