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25일 저전력·소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IoT 전용 통신망인 ‘협대역(NB)-IoT’ 네트워크를 수도권에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NB-IoT는 SK텔레콤이 IoT 네트워크 기술로 활용하고 있는 로라(LoRa)와 함께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IoT망 구축 기술이다.

KT는 앞으로 상수도와 가스 검침, 침입 감지, 주차장 관리, 공기질 모니터링 등 NB-IoT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이번주 안에 수도권 전역의 NB-IoT 전용망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로라와 기존 LTE 네트워크를 활용한 ‘LTE-M’ 기술 등으로 지난해 6월 하이브리드형 IoT 전국망을 구축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