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공계열 출신 55.2세 남성.’

코스닥협회가 26일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델이다. 코스닥협회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19개 법인의 사업보고서와 증권신고서를 분석해 ‘2017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CEO의 47.5%는 50대였다. 이어 40대(22.1%) 60대(20.5%) 순이었다. 평균 나이는 55.2세로 지난해 조사와 같았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54.7%로 절반이 넘었고, 석사(21.9%) 박사(15.3%) 고졸(2.2%) 순이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18.4%)가 가장 많았다. 연세대(9.0%) 한양대(8.6%) 고려대(7.1%) 성균관대(3.7%) 영남대(3.6%)가 뒤를 이었다. 전공은 이공계열이 4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경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은 각각 36.7%와 9.9%를 차지했다. 전체 1491명의 CEO 중 여성은 39명(2.61%)에 불과했다.

코스닥 기업의 사외이사는 일반 기업 출신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수(22.2%) 법조계(12.4%) 금융회사(10.6%) 회계·세무사(10.0%) 유관기관(2.7%) 언론인(2.0%) 순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