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회장 구속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BNK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17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다.

BNK금융은 26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16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5% 순이익이 늘었다. 2011년 지주사 전환 이후 2014년 4분기(순이익 4925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나아졌다”며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줄인 효과도 컸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017억원, 6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또 BNK캐피탈은 178억원, BNK저축은행은 2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