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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프런티어] R&D 에 새로운 대한민국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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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대한민국호 해결책은 미래 먹거리 창출

    정부·기업·대학 손잡고 AI·해수담수화 기술 등 미래산업 인프라 구축 나서

    곧 출범할 새 정부 R&D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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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반도에서 위기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북한의 반발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수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는 상태다. 가계 부채가 급증하고,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경기 회복과 일자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암울한 미래를 뚫고 나갈 해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향후 100년간 국민이 안심하고 먹고 살 수 있도록 성장엔진을 찾고 준비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 교육과 과학기술 개발에 더 집중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뛰고 있는 교육 및 산업 현장을 소개한다.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손꼽힌다. KAIST 감각처리연구실은 인간의 고위 뇌 인지 기능 원리를 이해하고, AI 기술에 적용할 수

    는 ‘감각의 재구성 신경회로망’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연구실은 이미 세계 최초로 감각양식별 정보처리 과정이 선택적으로 조절되거나 통합될 수 있는 신경회로망을 찾아냈다.

    중동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신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중동지역 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역삼투 공정기술, 정삼투 공정기술, 막증발법, 압력지연삼투 공정기술 등을 토대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에너지 사용량을 3.3kWh/㎥ 이하로 낮추는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다. 가천대 산학협력단은 2008년 토양·지하수오염방지기술개발사업(GAIA)에 참여한 뒤 우리나라 지질 환경을 감안해 유기오염물을 무해화하고 빠른 항균력을 보이는 고급산화 촉매를 성공적

    로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 유기성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은 가축 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맡게 될 엔지니어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만 65세 인구가 전체의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에 따른 질병, 빈곤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다. 고려대 간호대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전문 인력인 ‘헬스 케이스 매니저(Health Case Manager)’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관절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 임군일 동국대 재생의공학융합연구원 책임교수팀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치료제 ‘리포카티젠’을 개발, 퇴행성 관절질환 치료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 관절염 치료는 섬유연골을 재생시키는 골수천공술, 자가 연골 세포이식술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세종대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는 절화의 습식유통 시스템과 품질인증 제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서야 한다. 정부는 2013년부터 ‘대한민국 청년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모토로 ‘K-MOVE’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로 눈길을 돌려 일자리를 얻는 청년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K-MOVE 정책 추진 5주년을 맞아 5월11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글로벌 취업상담회’가 열린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성장 개념을 지수화한 국가지속성장지수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중 2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기업, 대학들과 똘똘 뭉쳐 미래 성장엔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최승욱 미디어전략부장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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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이 알래스카 원주민 관련 미제 사건과 실종자 수사를 재개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경찰국(APD)은 창설 105년 만인 지난해 9월 처음으로 AI 수사관 '클로저(Clousre)'를 도입했다. 시범 도입 4개월 만에 효과를 본 APD는 클로저 개발사 클로저인텔리전스와 향후 5년간 37만5000달러(약 5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숀 케이스 APD 서장은 "AI 덕분에 수십 년 전 문서와 스캔 기록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각 주에서 수사를 위해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는 방대한 수사 자료를 분석하는 데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수사 현장의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다. APD가 도입한 수사 지원 프로그램 클로저는 교도소 통화 기록, 인터뷰 녹취, 사진 등 흩어져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검색 가능한 형태로 변환한다. 미 스탠퍼드대와 이스라엘 방위군(IDF) 출신 엔지니어들이 공동개발했다. 클로저는 다양한 외국어와 원주민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수만 장의 사진과 문자 메시지 중 수사에 필요한 핵심 내용만 골라내준다. 이를 통해 과거 형사들이 100시간 이상 직접 뒤져야 했던 통화 기록을 이제 수십 분이면 처리할 수 있다. 또 공판 전 수사 기록의 허점을 찾아내 법정에서 변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워싱턴주 레드먼드 경찰서도 비슷한 AI 도구인 '롱아이(Longeye)'를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사관이 열흘 내내 매달려야 했던 통화 녹음 분석을 단 몇 분 만에 끝냈다. 이 과정에서 범인이 총 두 발을 쐈다고 고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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