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유통] 봄볕 자외선은 피부의 적…운동할 땐 3중차단, 물놀이 땐 컬러로 포인트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봄에는 피부 관리에 부쩍 신경써야 한다. 강한 햇빛에 피부가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봄철 자외선 지수가 ‘높음’을 기록할 때가 많다. 봄 자외선은 가을 자외선보다 약 1.5배 강하다. 피부에 더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용, 스포츠용, 물놀이용, 개성 연출용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산뜻하고 가벼운 타입의 일상 선크림부터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스포츠 전문 선블록 제품, 색상이 있는 선스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SPF·PA 지수부터 확인해야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땐 우선 SPF, PA를 확인해야 한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차단지수를 의미한다. 피부에 즉각적인 손상을 입히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A의 차단등급이다. ‘+’ 기호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좋다. 자외선A는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태닝 반응’을 유발한다. 피부가 잘 타는 사람은 PA에 +가 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PA++++’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야외 활동 시에는 SPF 30~50, PA+++ 등급 이상을 주로 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차단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며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적합한 지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웃런, 야외활동에 특화

[뷰티&유통] 봄볕 자외선은 피부의 적…운동할 땐 3중차단, 물놀이 땐 컬러로 포인트
야외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스포츠를 할 땐 전문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지수뿐 아니라 지속 시간도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 전문 자외선 차단제 브랜드 아웃런은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돼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대표 제품인 ‘아웃런 울트라 마라톤 선크림(SPF 50+ PA+++ 내수성)’은 무더운 날씨에도 4시간 동안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한다. 체육대학생 10명을 상대로 런닝머신을 뛰게 하는 실험을 한 결과 온도 30도, 습도 70%의 환경에서 4시간 차단 효과가 검증됐다.

‘아웃런 울트라 마라톤 선크림’은 마라톤, 야구 등 강한 태양 아래 많은 땀을 흘리는 스포츠 마니아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야외 페스티벌, 배낭여행 등 자외선 손상 지수가 높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땀에는 강하고 태양은 막아주는 신개념 자외선 차단 필터를 사용했다. 많은 양의 땀에도 흘러내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피부를 세 번 감싸는 강력한 3중 차단막이 있다.

야외 페스티벌, 물놀이에 포인트를 주는 이색 제품도 있다. ‘아웃런 컬러선스틱(SPF50+ PA+++)’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컬러 자외선 차단 스틱이다. 핑크 오렌지 옐로 민트 블루 등 다섯 가지 색상이 있다. 봄 페스티벌, 컬러 마라톤, 러닝, 사이클, 서핑, 물놀이 등 레저·스포츠·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과 개성 연출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코나 이마, 광대 등 얼굴에서 비교적 높게 도드라진 부분에 바를 수 있다. 선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 뒤 자외선에 그을리거나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부분에 부드럽게 덧바르면 자외선을 이중으로 강력하게 차단한다.

백탁현상 적고 산뜻한 느낌 살려

선크림은 바른 뒤 얼굴이 하얗게 되고(백탁현상)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산뜻하고 가벼운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도 내놨다.

아웃런 ‘에어 선크림’은 발랐을 때 산뜻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선크림 제형 특유의 답답함과 끈적임이 적다. 야외활동 시 올라오는 땀과 피지 등 노폐물은 억제한다. 자외선 차단효과가 떨어지지도 않는다. SPF50+ PA++++ 수준의 차단 기능이 있다. 일상적으로 바를 때뿐 아니라 조깅, 산책 등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히알루론산 성분이 있어 바른 후 끈적임이 남지 않고 촉촉하게 흡수된다.

장시간 야외 활동에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도 유용하다. 부피가 작아 주머니에 넣고 활동하기 좋다. 손에 묻히지 않고 덧바를 수 있어 위생적이도 하다.

아웃런 ‘에어 선스틱’은 투명과 내추럴 커버 두 종류다. SPF50+ PA++++의 최고 수준 자외선 차단력을 지녔다. 투명 타입은 피부결 보정 효과를 낸다. 내추럴 커버 타입은 피부결과 톤 보정 효과가 있다. 운동 시 간편하게 덧바르면 피부가 좋아 보이는 ‘뽀샵’ 효과를 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