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GS건설에 대해 "이익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상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8%와 145.9% 증가한 2조7000억원과 71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해외 현장 비용 반영(해외 5개 1373억원)에도 완공 정산으로 인한 주택 이익률 호조(매출총이익률 1분기 19.6%, 2016년 15.3%)로 시장 기대치인 705억원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순이익은 환율 하락으로 외환평가손실 914억원이 반영되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9%와 191% 늘어난 12조원과 4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쿠웨이트 탱크팜(1분기 비용 미반영, 상반기 완공 예정), 사우디 라빅2(1분기 371억원 비용 반영, 상반기 완공 예정), 쿠웨이트 와라(1분기 186억원, 5월 완공 예정), 사우디 PP12(1분기 200억원 비용 반영)의 4개 현장이 상반기까지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상반기 대비 하반기 이익의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익 기여도가 높은 주택 부문은 준공 시점에서 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높은데 연간 2만3000세대(1분기 860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년 수준인 84%의 원가율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