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하는 기업] 한화건설 장애인 시설에 '꿈에그린 도서관'...건축 꿈나무 키우는 재능 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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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건설업 특성을 살려 소외 이웃과 청소년 등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장애인 시설에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1년 서울 홍은동 장애인재활시설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61개 도서관을 열고 도서 3만여권을 기증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 번동 3단지 종합사회복지관에 꿈에그린 도서관 61호점을 개관했다. 한화건설 봉사단은 시설 유휴 공간을 철거·정리하고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칠 등을 함께했다. 개관식에는 봉사단 30여명이 참석해 책을 기증했다.
한화건설은 도서관 건립 후에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초에는 설맞이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 120여명이 꿈에그린 도서관을 건립한 지원기관 6곳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임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과 나눠 먹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건축 분야 재능 기부 프로그램인 ‘건축 꿈나무’가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과 건축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건축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가 함께 건축 유적지를 방문하고 건축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인 서울시 꿈나무마을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 중이다. 건축업계 실무자의 설명과 함께 건축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참여도가 높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대학생과 어린이 1200여명이 참여했다.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서울 신정동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찾았다. 이들은 주택 보일러 배관과 조명 등을 점검·수리했다. 주택 내부 곰팡이를 제거하고 장판 교체와 도배도 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지역노인복지관, 장애인 및 아동시설 등과 연계해 릴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서울 중림동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인근 다문화·한부모 가정에 따뜻한 송편과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선물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임직원 2000여명의 봉사 시간이 1만여 시간에 달했다”며 “앞으로도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장애인 시설에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1년 서울 홍은동 장애인재활시설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61개 도서관을 열고 도서 3만여권을 기증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 번동 3단지 종합사회복지관에 꿈에그린 도서관 61호점을 개관했다. 한화건설 봉사단은 시설 유휴 공간을 철거·정리하고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칠 등을 함께했다. 개관식에는 봉사단 30여명이 참석해 책을 기증했다.
한화건설은 도서관 건립 후에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초에는 설맞이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 120여명이 꿈에그린 도서관을 건립한 지원기관 6곳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임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과 나눠 먹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건축 분야 재능 기부 프로그램인 ‘건축 꿈나무’가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과 건축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건축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가 함께 건축 유적지를 방문하고 건축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인 서울시 꿈나무마을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 중이다. 건축업계 실무자의 설명과 함께 건축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참여도가 높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대학생과 어린이 1200여명이 참여했다.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서울 신정동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찾았다. 이들은 주택 보일러 배관과 조명 등을 점검·수리했다. 주택 내부 곰팡이를 제거하고 장판 교체와 도배도 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지역노인복지관, 장애인 및 아동시설 등과 연계해 릴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서울 중림동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인근 다문화·한부모 가정에 따뜻한 송편과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선물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임직원 2000여명의 봉사 시간이 1만여 시간에 달했다”며 “앞으로도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