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사천시에서 항공산업 특화단지가 2021년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대축리·화개리 등 82만899㎡와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신촌리 등 82만899㎡에 총 3397억원을 들여 두 개 단지를 조성한다. 조성비 1619억원, 용지비 1778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다.

이곳엔 항공기 엔진, 동체 등 부품 제조기업과 트레일러, 전기회로 및 제어장치 제조기업 등 항공산업 분야 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금속가공 등 메탈 신공정 분야, 화학물질 제품 제조 등 바이오케미컬 신공정 분야 기업도 입주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사천공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3훈련비행단, 일반산업단지 등 항공산업 관련 인프라가 들어서 있다.

LH는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해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하고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제조 수출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김해연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