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하는 에이티젠이 녹십자랩셀 및 녹십자의료재단에 NK뷰키트를 공급한다. NK뷰키트는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 등을 추적해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진단 키트다.

에이티젠은 녹십자랩셀 및 녹십자의료재단과 지난해 9월 맺은 전략적 영업제휴 이후 공급 조건이 합의됨에 따라 NK뷰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1년간이며, 최소 구매금액은 7억3600만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티젠은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의료재단의 전국 영업망을 통한 기본 검사물량 확보가 가능하므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상당 규모의 기본검사물량 확보는 물론 두 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NK뷰키트 검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이티젠은 여러 기관과 공급계약을 맺으며 국내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지난 1월 삼광의료재단과의 공급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적극적인 국내영업 활동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매출 신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전국적으로 NK뷰키트 검사가 확대되도록 영업과 마케팅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