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실 제공
안철수 의원실 제공
국민의당이 27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16년 10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조윤선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추궁하는 질의를 하였고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국감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지난 13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국정감사 3주 동안 안철수 의원은 왜 K재단, 미르재단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최순실의 'ㅊ'자도 꺼내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또 그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친 교문위 국정감사 속기록 분석 결과 야당의원 15명이 총 1517회에 걸쳐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을 언급했으며 야당 1인당 평균 100회를 언급했지만 같은 교문위 소속 안철수 후보는 단 한번도 거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2016년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안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국회 속기록을 찾아보면 확인되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