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석과 손수현, 허철 감독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 돔에서 열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한경텐아시아DB
배우 김유석과 손수현, 허철 감독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 돔에서 열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한경텐아시아DB
[이선우 기자] 제18회 전국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부분 공식 초청작 '돌아온다(감독 허철)'가 베일을 벗는다. 28일과 30일(이상 메가박스 전주), 내달 3일(전주시네마타운) 등 전주시내 일대 에서다.

이 작품은 공중파와 종편 등을 넘나들며 명품 연기로 호평을 받아 온 김유석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극속 '주영'역을 맡은 신인 손수현 등과 호흡을 맞췄다. 2015년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연극 '돌아온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김유석은 극 중 홀로 막걸리집을 운영하면서 매일같이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의 가슴 아픈 사연과 마주하면서 미묘한 사건에 얽히는 미스터리 한 중년 남자 역할을 맡았다. 배우 손수현과 박병은, 김곽경희 등이 함께 출연했다.

허철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이자 첫 번째 극영화 연출작인 '돌아온다'는 긴장감 넘치지만 처음 만난 상호 간 '선의(善意)의 번짐'을 깨닳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 전개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란 평가를 자아낸다.

개막식에서 김유석은 "누구나 살다보면 그리운 사람 한명 쯤 가슴 속에 품고 사는 것 같다"며 "오랜 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스토리로 영화팬 여러분들을 만나게돼 설레고 흥분되는 만큼이나 좋은 작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