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나눔봉사단,발달장애인과 전시회 성료
그루터기 나눔봉사단(회장 김숙희)은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연수3동 행복복지센터 옆 공원에서 ‘시민 옹호인과 발달 장애인 관계맺기! 우리가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우리 마을’ 사업을 주제한 작품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사업은 연수구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위해 아산 사회복지 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광역시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 시행하고 그루터기 나눔봉사단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2016년 12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작품 및 물건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 성과물을 보여주는 전시회다.
그루터기 나눔봉사단,발달장애인과 전시회 성료
그동안 시민 옹호인들의 도움으로 발달장애인들이 만들었던 작품을 선보이고 가방 및 팔찌를 만드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김숙희 그루터기 나눔 봉사단 회장은 “옹호인들과 함께 장애인의 집을 방문하면서 장애인들의 생활을 이해하게 되었고, 작품 만들기 수업을 위해 집에서 행복센터로 옹호인과 이동하는 동안 동네 이웃 분들께서도 옹호인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숙희 회장은 또 “가장 뜻 깊었던 것은 집에서만 생활하던 몇 분의 장애인이 마음을 열고 만들기 수업을 기다리고 표정도 아주 밝아졌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과 지속적인 만남으로 좋은 친구이자 옹호인이 되겠다” 다짐했다.

그루터기 나눔봉사단,발달장애인과 전시회 성료
인천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임경숙 씨는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이런 좋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고 아산사회복지 재단 및 장애인 복지관과 함께 계속 작품 만들기와 만남의 자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옹호인이란, 두둔하고 편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발달장애인 및 자폐성 장애인들은 자신의 의사 표현이 어려워 이들에게 깊은 관심과 이해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의 느낌과 의사를 이해해주고 보살펴주며 상대방에게 이들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해주는 사람을 옹호인이라고 한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