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기간 중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도자비엔날레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도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클레이 플레이 체험교실’과 함께 전통공예원 입주작가들의 재능기부로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나도 도예가’, ‘물레체험’ 등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흙을 가지고 놀아보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머드페인트로 모자를 만들어보는 ‘도자기얼굴 콘테스트’, 토기를 사용해 선사시대 식생활을 체험해보는 ‘한끼토기’, 흙을 던져 과녁 가운데 종을 맞추는 세라믹 신공, 맨발로 흙을 밟고 던지고 노는 ‘상상 흙 창고’, 세라믹 건축가가 되어 흙을 쌓아보는 ‘흙높이 쌓기’ 등 색다른 이벤트가 다양하다.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투게더 캠프’가 열린다. 투게더 캠프에서는 먼저 가치관과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를 일상적 채소인 ‘무’를 소재로 이야기 하는 작가 히로유키 야마다가 투게더 캠프를 찾은 관람객들과 ‘무’만들기 체험 '무에서 무(無)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흙무를 만드는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영국문화원과 함께 ‘영국 문화의 날’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흙높이 쌓기, 핸드페인팅, 풍경그리기, 액자만들기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신나는 도자놀이방, 재임, 불때기, 꺼내기 등 전통가마에서 도자를 소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해보는 전통가마소성이벤트, 거리퍼포먼스 등이 마련돼 있다.

‘광주 왕실 도자기 축제’와 ‘이천 도자기축제’, ‘여주 도자기 축제’가 함께 열려 합리적인 가격에 도자기를 구매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 체험을 함께 해볼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연휴를 맞아 오는 8일에서 14일까지를 어버이날 주간으로 지정하고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를 무료 입장할 방침이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