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6% 많은 2만5444개의 신설법인이 설립됐다고 1일 발표했다. 3월에 설립된 신설법인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증가한 9143개였다. 지난 1분기와 3월 기준 신설법인 수 모두 역대 최대치다.

중기청은 분기별, 월별 신설법인 수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이유로 수출 확대와 제조업 생산 증가 추세로 인해 제조업 창업이 늘어난 것을 꼽았다. 지난 1분기 법인 설립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제조업(604개), 전기·가스·수도업(555개), 금융보험업(240개) 순이었다.

수출량은 지난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데 이어 2분기(6.7%), 3분기(5.0%), 4분기(1.8%)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난 모습이었다. 제조업 생산량 역시 작년 1분기부터 꾸준히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여 올 1분기에는 작년보다 4.3% 늘어났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