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고 과자만들기 체험도 호텔 패키지 연휴에 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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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예약률 90% 달해
평소 주말 1박 수준 가격
평소 주말 1박 수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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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다르다. 연휴 때 특급호텔의 빈방 찾기가 힘들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호텔 예약률은 90%에 육박한다. 외국인의 빈자리를 내국인이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공연 관람과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지만 가격은 평소 주말에 1박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윤문엽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매니저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만 보면 이번 연휴 패키지가 연중 가장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더플라자호텔이 오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안녕 자두야!’(사진)란 상품은 여행 패키지 상품처럼 짜였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보고 호텔 연회장에선 자두 캐릭터 물건 만들기를 한다. 덕수궁 입장권과 레스토랑 할인권 등도 준다.
연휴 호텔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3~4년 전부터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작은 사치’ 영향도 있다.
류민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지배인은 “연휴 기간에 뭔가를 하고 싶은데 일정 짤 시간이 없거나 북적이는 여행지에 가기 싫어하는 30~40대가 연휴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호텔 패키지를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