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심한 난기류에 '아수라장'…승객 2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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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와 태국 방콕 구간을 운항한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착륙 전 심한 난기류에 휩쓸렸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에로플로트 측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를 출발해 방콕으로 운항하던 보잉 777 여객기가 방콕 공항 도착 40분 전께 갑자기 강한 난기류를 만나면서 승격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객기에는 300명 이상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항공사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에 앞서) 고도를 낮추기 전 갑자기 난기류에 빠져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주의시킬 시간이 없었다"며 "기체가 기류에 휩쓸려 100~200m 정도 솟구치면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좌석에서 복도로 튕겨져 나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방콕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승객 27명이 부상했으며 그 가운데 24명은 러시아인, 3명은 태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부 부상자들은 치료 후 퇴원했으나 10여명은 여전히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 가운데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방콕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부상자들은 대기 중이던 응급차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돌발난기류는 흐린 날씨가 아니라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승객들에게 미리 주의 방송을 할 수 없다"면서 "이런 난기류는 세계 민간 항공 분야에서 매년 750회 정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아에로플로트 측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를 출발해 방콕으로 운항하던 보잉 777 여객기가 방콕 공항 도착 40분 전께 갑자기 강한 난기류를 만나면서 승격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객기에는 300명 이상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항공사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에 앞서) 고도를 낮추기 전 갑자기 난기류에 빠져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주의시킬 시간이 없었다"며 "기체가 기류에 휩쓸려 100~200m 정도 솟구치면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좌석에서 복도로 튕겨져 나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방콕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승객 27명이 부상했으며 그 가운데 24명은 러시아인, 3명은 태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부 부상자들은 치료 후 퇴원했으나 10여명은 여전히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 가운데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방콕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부상자들은 대기 중이던 응급차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돌발난기류는 흐린 날씨가 아니라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승객들에게 미리 주의 방송을 할 수 없다"면서 "이런 난기류는 세계 민간 항공 분야에서 매년 750회 정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