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소속사 측이 ‘음반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라붐의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라붐의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디스키스’는 결고 음반 사재기가 아니다. 사재기로 몰고 간 악플러들에 대해 허위사실유포로 법적 고소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글로벌에이치는 이어 “라붐이 음반사재기를 했다며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처럼 허위사실유포 및 라붐 멤버들 개인 SNS에 입에 담지 못할 악성 댓글을 남긴 악성 댓글 유저들과 이에 댓글만으로 정확한 정황 파악 없이 사실인 냥 보도한 일부 매체도 법적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라붐은 지난 2월 S사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모델 광고 계약을 체결 후 광고 촬영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S사는 국내에만 500여개 이상 체인점이 있으며 국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가맹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그룹이다. 2017년 라붐을 광고 모델계약으 체결한 광고주 측은 전국 매장 및 해외 매장에 이벤트 프로모션용 이용고객 증정 이벤트를 제안했다. 광고사는 유통사를 통해 정당하게 CD를 이벤트 규모에 맞게 구입했으며, 직접 국내외 매장 방문 사인회 프로모션 및 이용고객 증정 이벤트로 공지될 예정이었다”고 논란의 핵심인 음반 판매량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벌에이치는 또 “KBS ‘뮤직뱅크’ 1위와 동시에 사재기 논란에 즉각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법적인 문제와 정황으로 인한 논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 광고계약시 비밀유지조항에 의해 광고가 지상파를 비롯한 전 매체에 온에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소속사 만의 판단으로 입장을 알릴 수 없었음을 이해 바란다”며 “하지만 라붐 멤버들과 소속사 측 이미지 실추는 물론 라붐을 지원하는 팬들의 고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에 광고주 측의 양해와 협조를 구해 입장을 떳떳하게 밝히려고 한다”고 논란에 즉각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글로벌에이치는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이번 사재기 논란으로 인해 라붐 멤버들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욕설로 지난 수년간 정상의 걸그룹이 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라붐 멤버들의 노력이 이번일로 폄훼되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붐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아이유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일부 네티즌이 2만8000장의 앨범 판매고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음반 사재기`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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