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문재인 햇볕정책에 관심 "대북포용은 신용 등급에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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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는 2일 보도자료에서 "대북포용 정책이 신용 등급에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반도 분쟁 위험 증가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대체로 현재 한국 정세를 조망하면서 ‘리스크’측면을 다뤘다.
무디스는 “미국 트럼프 정부와 북한간 긴장 고조로 인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다고 봤다”며 “한반도 긴장이 장기화하면 투자 대상국으로서 한국의 매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성격과 정도는 대선 이후 바뀔 수 있다”면서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북한을 포용하는(engaging) 과거 정부의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을 시행하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평양에 대한 포용정책이 효과적으로 재개된다면 신용등급에 효과를 끼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다만 이는 새 정부가 기본으로 삼는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중 일부는 아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햇볕정책이 리스크를 줄여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엄중함 때문으로 보인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은 "이같은 내용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는 점을 반증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한반도 분쟁 위험 증가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대체로 현재 한국 정세를 조망하면서 ‘리스크’측면을 다뤘다.
무디스는 “미국 트럼프 정부와 북한간 긴장 고조로 인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다고 봤다”며 “한반도 긴장이 장기화하면 투자 대상국으로서 한국의 매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성격과 정도는 대선 이후 바뀔 수 있다”면서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북한을 포용하는(engaging) 과거 정부의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을 시행하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평양에 대한 포용정책이 효과적으로 재개된다면 신용등급에 효과를 끼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다만 이는 새 정부가 기본으로 삼는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중 일부는 아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햇볕정책이 리스크를 줄여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엄중함 때문으로 보인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은 "이같은 내용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는 점을 반증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