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공석 사태 7개월 만에 치러지는 이화여대 차기 총장 선거에 교수 8명이 입후보했다. 이화여대는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일 제16대 총장 후보 등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본관 점거 등 일련의 사태에서 첫 교수 시위를 주도한 김혜숙 철학과 교수를 비롯해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영대 강혜련·김경민 교수, 국제학과 김은미 교수, 수학과 이향숙 교수, 약대 이공주 교수, 자연과학대 김성진·최원자 교수 등도 후보로 나섰다.

1차 투표는 오는 24일 치르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날 결선 투표를 한다. 학내 구성원의 선거권 반영 비율은 교수 77.5％, 직원 12％, 학생 8.5％, 동문 2％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