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부진이 아쉬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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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판매량 전년 동기 5.6% 감소
쏘나타 앞세운 현대차는 선방
쏘나타 앞세운 현대차는 선방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들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본산인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미국이 경기 회복으로 세계 자동차회사들의 각축장으로 변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달 11만6408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11만8721대)보다 1.9% 줄어들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나름 선방했다. 6만3050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1.3% 늘었다. 주력 차종 중 하나인 쏘나타 판매가 올 들어 호조를 보이면서다. 쏘나타의 4월 판매량은 1만629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
반면 기아차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기(5만6508대) 대비 5.6% 감소한 5만3358대를 팔았다. 지난달 포르테(한국명 K3) 판매량이 0.07% 증가한 것을 빼고 전 차종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떨어졌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누적 판매량(1~4월)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부진했다. 양사는 지난해 43만8372대를 팔았지만 올해는 5.8% 줄어든 41만292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된 탓이 크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도요타 등의 판매량도 함께 떨어지고 있어서다. 이들 3개 회사의 지난달 판매량은 각각 5.8%, 7.1%, 4.4% 감소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달 11만6408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11만8721대)보다 1.9% 줄어들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나름 선방했다. 6만3050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1.3% 늘었다. 주력 차종 중 하나인 쏘나타 판매가 올 들어 호조를 보이면서다. 쏘나타의 4월 판매량은 1만629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
반면 기아차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기(5만6508대) 대비 5.6% 감소한 5만3358대를 팔았다. 지난달 포르테(한국명 K3) 판매량이 0.07% 증가한 것을 빼고 전 차종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떨어졌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누적 판매량(1~4월)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부진했다. 양사는 지난해 43만8372대를 팔았지만 올해는 5.8% 줄어든 41만292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된 탓이 크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도요타 등의 판매량도 함께 떨어지고 있어서다. 이들 3개 회사의 지난달 판매량은 각각 5.8%, 7.1%, 4.4% 감소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