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우리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칼날을 빗겨가는 모습이다.

4일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는 미국의 화장품 수입국 중 4위를 차지했다.

한국 화장품은 지난 4분기보다 60.7% 급성장했다. 이는 수입 화장품 전체 평균 성장률인 4.1%를 15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인기에 지난해 5위였던 미국의 화장품 수입국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우리나라 화장품 제조사와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은 기술력과 빠른 대응속도, 가격경쟁력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관계자는 "장기간 미국 기업과 거래하려면 제조사만의 특징을 키워야 한다"며 "대만과 중국 화장품 제조사 성장세가 가팔라 가격경쟁력만으론 생존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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