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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영 "유혹 뿌리칠 줄 아는 대통령 되길…여러분도 꼭 투표하세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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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황인영이 대선 투표 독려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 대통령은 유혹을 뿌리칠 줄 아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결혼한 황인영을 4일 오후 신사동에서 만났다.

    황인영은 이날 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왔다면서 평소 정치권에 느낀 점과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등을 소신껏 전했다.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처럼 힘든 일이 발생하다 보니 저절로 관심이 생겼어요. 얼마나 관심을 갖고 투표하느냐에 따라 나라가 흘러가는 게 달라지니까요. 예전엔 '한 표쯤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결과가 어떻게 되든 꼭 참여를 해야 하고 정말 소중한 한 표라는 것을 알게 됐죠."

    요즘 황인영은 뉴스를 챙겨보고 토론회도 시청하며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도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한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국민으로서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었다.

    "토론회를 보고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절망적이라고 느끼진 않았어요. 아직 익숙지 않을 뿐이죠.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더 좋은 토론과 더 좋은 정치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황인영은 대통령이 꼭 갖춰야 할 자질로 '청렴'을 꼽았다.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이겨낼 줄 아는 사람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게 인간의 본성이에요. 꼭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저도 그렇거든요. 욕심과 욕망을 조금만 내려놓을 수 있는 대통령이 딱 한 분이라도 나와주신다면 대한민국이 크게 변할 것 같아요."
    황인영 인터뷰
    황인영 인터뷰
    결혼한지 갓 한 달이 된 황인영은 현재 2세를 계획하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그는 꼭 투표를 해야 했다. 언젠가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세상과 조금 더 아이답게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경쟁을 해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초등학교 과정을 다 끝내죠. 그건 즐거운 삶이 아닌 것 같아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같이 먹는 것조차도 힘든 일이 되어버렸죠.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유권자들이 소신 있는 한 표를 행사하기를 당부했다.

    "저도 투표하는 날을 그냥 휴일이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잠깐 투자한 그 시간이 5년을 책임지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5월 9일에 꼭 투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영상 = 문승호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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