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저' 정벌 나선 K골프 대표 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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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윤채영·이보미 등 살롱파스컵 우승 도전

‘K골프’가 일본 메이저 대회 정복에 대거 나섰다. 4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GC(파72·6670야드)에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이 그 무대다. 세계여자프로골프 랭킹 상위 50명과 J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50명에게 우선 출전권을 주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18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 가운데 단연 화제는 안신애와 윤채영이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이보미나 김하늘과 달리 올해 처음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기 때문. 이번이 데뷔전인 안신애는 일거수 일투족이 현지에서 화제다. 일본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조호알바넷은 ‘안신애, 무릎 위 20㎝ 초미니 스커트로 일본 데뷔’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다른 매체는 ‘10번홀부터 출발한 안신애의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핀의 3m 거리에 멈췄다’며 경기 내용을 전했다.

한국 투어에서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린 윤채영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의 데일리스포츠는 그의 데뷔에 대해 ‘새로운 한국의 뷰티’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관심을 보였다. 일본 남성 골프팬들의 즐거움이 한층 늘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는 ‘오소(誤所) 플레이 4벌타’ 사건의 주인공인 렉시 톰슨(미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한·미·일 3국 간 미녀 골퍼 대결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