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4일 오전 4시43분

LS그룹의 전력기기업체인 LS산전이 올 들어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이달 말 회사채 800억원어치 발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다.

1974년 설립된 LS산전은 LS가 지분 46%를 갖고 있는 LS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주력 제품인 전력기기는 국내 내수시장에서 60% 이상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력인프라와 자동화부문도 국내 1위다. 확고한 국내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연간 2500억원 규모(별도 기준)의 안정적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올리고 있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상위 네 번째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회사인 E1과 함께 LS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