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추동공원을 마당처럼 '숲세권 아파트'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의정부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분양한다. 단지명처럼 공원과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다. 지난해 1차 분양에선 계약 1주일 만에 1461가구가 ‘완판’된 인기 단지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1773가구 규모다. 물량의 99%가 중소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548가구 △74㎡ 812가구 △84㎡ 409가구 △140㎡ 4가구다. 전용 59~74㎡는 A~C 세 가지 타입, 84㎡는 A·B타입, 140㎡는 단일형이다.

[분양 현장 포커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추동공원을 마당처럼 '숲세권 아파트'
단지는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건설사인 대림산업이 추동공원 용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공간을 생태공원과 운동시설 등으로 가꿔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을 통해 녹지화되는 공간은 123만㎡다. 서울 여의도공원의 다섯 배 면적이다. 공원 한복판에 들어서는 단지인 셈이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등 입주자가 외부에 있을 때 원격으로 집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조명과 난방 등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엔 60㎜ 두께의 바닥차음재가 적용된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하면 두 배가량 두껍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층간소음 갈등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층간소음 저감 설계 외에도 교육시설이 가까워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알맞은 단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장 가까운 학교인 새말초등학교는 걸어서 5분 거리다. 초등 저학년 자녀도 혼자서 통학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인근인 호원동에 이달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