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사과 /사진=한경DB
노홍철 사과 /사진=한경DB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한 가운데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7’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당시) 그때 대리운전 모델을 하고 있었는데 대리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짧은 거리를 가는 거라 대리를 부르면 기분 나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운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죄송스러운 일이 생겼다. 경찰을 만나 상황 설명을 드렸고, 채혈을 하면 일주일 시간이 생긴다고 했다. 방송을 해야 해 일주일 시간을 벌어야 덜 피해를 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홍철은 음주운전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무릎 꿇고 대중 앞에 사죄했다.

지난 3월 한 공식 석상에서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무한도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출연진 만큼이나 프로그램을 아끼고 응원한다"면서도 "내가 하차한 이유는 아주 큰 잘못을 했기 때문이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무한도전'이 오래된 만큼 시청자들은 쉽게 예상되는 전개를 식상해한다"며 "내가 들어가는 게 맞는 건지, 새 멤버가 들어가서 활력을 불어넣는 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