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선데이토즈, 부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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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피망포커·신작 노블레스
구글플레이서 4·6위 '돌풍'
선데이토즈
애니팡 사천성·포커 등 인기
수익 다변화로 매출 '견고'
1분기 순익 36% 늘어 53억
피망포커·신작 노블레스
구글플레이서 4·6위 '돌풍'
선데이토즈
애니팡 사천성·포커 등 인기
수익 다변화로 매출 '견고'
1분기 순익 36% 늘어 53억

2012년 국민 게임으로 불리던 ‘애니팡’ 시리즈를 내놓은 캐주얼게임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인기 모바일 보드게임 ‘피망포커’ 등을 보유한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옛 네오위즈게임즈)는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 10위 안에 자사 게임 2종을 올리면서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력 모바일 게임인 애니팡3, 애니팡2를 비롯해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포커 등 대표 게임이 선전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10개 이상 게임에서 안정된 매출이 나온 덕분에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주력 모바일게임 노후화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노점왕, 아쿠아스토리와 라인트리오 등 라인업을 늘리면서 수익구조 다각화에 나섰다.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의 모바일 보드게임 피망포커와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은 지난 8일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매출 순위 4위, 6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10위권 안쪽은 그동안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독차지했다.
네오위즈는 온라인 게임 시절 넥슨, 엔씨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대형 게임사다. 2012년에는 매출이 약 675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 등 주요 게임 서비스권을 경쟁사에 뺏기면서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 매출은 1910억원에 그쳤다.
올해 들어 노블레스 등 신작 게임이 흥행하면서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블레스는 누적 조회수 24억회를 넘어선 동명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의 인기가 게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3년 출시된 피망포커는 매출 순위 20~30위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부터 5위권에 깜짝 진입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