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JP-1366’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지원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제일약품은 2년간 총 20여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회사는 연구비를 활용해 임상시험 전 단계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및 미국 임상시험 1상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JP-1366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CAB)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현재 위산분비억제제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기전의 치료제들보다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식사 전이나 후에 상관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P-CAB 약물은 PPI 약물을 대체하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P-CAB 약물은 2022년 연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