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 금융상품] "펀드 수익률·예금 금리 꼼꼼히 따져보세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자녀를 위해 선물을 구입하는 대신 보험, 펀드, 예·적금 등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금융소비자는 수익률, 수수료, 금리 등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 없이 무작정 은행, 증권사 등을 찾아 상담직원이 권하는 대로 가입하기 일쑤다. 하지만 비슷한 상품이라도 판매사별로 펀드 수수료, 예·적금 우대금리 등이 조금씩 다르다. 사전에 충분히 비교한 뒤 금융상품을 선택한다면 단 1%라도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를 위해 금융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을 운영하고 있다. 파인 사이트에는 금융생활에 필요한 20여개 알짜 금융정보사이트가 연결돼 있다. 어린이펀드 및 예·적금 등 각종 금융상품 쇼핑에 나서기 전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를 반드시 들러보자. 이 사이트는 은행, 증권, 보험사 등에서 판매하는 대부분 금융상품을 회사별로 간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다. 일일이 개별 은행 사이트나 지점을 찾지 않아도 모든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과 우대조건, 연금저축, 퇴직연금, 펀드 등의 연평균 수익률까지 클릭 한 번으로 조회할 수 있다.

장기간 잊고 있던 휴면예금도 파인 사이트 내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통해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은행, 보험사, 우체국,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있는 본인 명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현황까지 찾아낼 수 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행사로 수입보다 지출이 부쩍 많아지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잠자고 있는 소액 예금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싶다면 ‘보험다모아’ 사이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사이트는 저축성 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각종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다. 금융소비자는 원하는 보험 상품을 선택한 뒤 가입희망 조건을 입력하면 여러 회사의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