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1분기 중국 판매량 60% 급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9일 지난 1분기 중국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350만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은 870만대였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8.6%에서 3.3%로 내려앉았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이 약진하며 시장을 잠식한 데 따른 결과다. 화웨이가 19.7%의 점유율을 올리는 등 중국 3대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54%에 달했다. 그만큼 삼성전자와 애플 등 해외 업체들의 입지는 좁아졌다. 오포는 전년 대비 판매 대수가 81% 늘었다. 비보는 60%, 화웨이는 25%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팔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국 브랜드에 가려 빛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9일 지난 1분기 중국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350만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은 870만대였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8.6%에서 3.3%로 내려앉았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이 약진하며 시장을 잠식한 데 따른 결과다. 화웨이가 19.7%의 점유율을 올리는 등 중국 3대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54%에 달했다. 그만큼 삼성전자와 애플 등 해외 업체들의 입지는 좁아졌다. 오포는 전년 대비 판매 대수가 81% 늘었다. 비보는 60%, 화웨이는 25%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팔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국 브랜드에 가려 빛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