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아파트 준공 면적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났다. 단독·다가구, 상가 건물은 증개축이 활발해졌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한 3875만5000㎡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착공 기준 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2879만3000㎡, 동 수는 1.1% 감소한 4만7167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3251만㎡, 동 수는 3.2% 늘어난 4만5800동으로 조사됐다.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등에서 준공면적이 모두 많았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7.3%, 14.8%, 26.8% 증가했다. 아파트는 지난해 동기보다 준공·착공 면적이 각각 45.6%, 6.9% 늘었다. 2014~2015년 분양한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준공면적이 증가했다. 준공 동 수 기준으론 전년 동기보다 49.5% 늘어났다. 수도권이 96.6%로 두 배 늘었고 지방은 31.5% 증가했다.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13.2% 감소했다. 서울시는 149.9% 증가했으나 경기와 인천은 각각 41.8%, 19.5% 감소했다. 주요 인허가 사업장은 경기 부천 계수동 계수범박구역 재개발, 경기 김포 향산리 도시개발사업 등이다. 지방은 광주(186.2%)는 증가했으나 전북과 경남은 각각 68.9%, 41.7% 줄었다. 부산 남구 우암2구역 재개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등이 주요 사업장이다.

건축행위 유형별로는 신축과 용도변경은 각각 전년보다 5.4%, 13.8% 감소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