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렌플렉시스' 미국 출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는 지난달 미국 판매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에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를 판매하고 있다.

허혜민 연구원은 "렌플렉시스 미국 출시는 인플렉트라보다 오리지널 의약품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양강구도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후발 주자들은 아직 임상3상 중으로 시간차가 있기 때문이다. 또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2019년에 셀트리온은 피하주사(SC)제형 출시가 예정돼 있다.

허 연구원은 "인플렉트라는 미국의 유일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렌플렉시스 출시보다 1년 앞서 있어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며 "보유 임상데이터는 후발 제품들과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 경쟁제품 출시 영향 적을 것"-하이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