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북한이 이런 시기 핵실험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최일 영국 주재 북한대사 인터뷰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께서 선거 과정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남·북간 대화 등 모든 것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고 답했다.

앞서 최 대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핵실험은 김정은 동지께서 결심하시는 임의 시각, 임의 장소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은 지난해 5차 핵실험 이후 해온 내용과 대동소이하다"며 "당장 핵실험을 한다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북한 핵문제 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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