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사진=차주혁 인스타그램)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음주운전 사고로 또 기소됐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배우 차주혁(본명 박주혁)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10월30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 가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약 24일간 치료가 필요한 쇄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다른 두 명도 경추 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주혁은 MDMA(엑스터시) 투약과 대마를 매수한 혐의 등으로 올해 3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그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데뷔한 차주혁은 1년 뒤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갔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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