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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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둔화 여파로 하락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10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5포인트(0.26%) 내린 2286.7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첫날 장중 2300선을 돌파한 후 출렁이고 있다.

보합권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기관의 '사자' 전환과 함께 오름폭을 키워 2300선을 돌파했고, 이내 2320선도 넘어섰다. 한때 2323.22까지 뛰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사자' 기조가 주춤하는 사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이후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다소 약화되면서 하락폭을 다소 키운 모습이다.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이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서 167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1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493억원 순매수, 70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4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대 내리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