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실장 임명을 통해 청와대를 젊은 청와대, 역동적이고 탈권위적인,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로 만들 생각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임 실장에 대해 "젊지만 당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서울시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통해 안정감을 두루 갖춘 인사"라며 격의 없이 대하는 청와대를 만드는 데 기여해줄 것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끼리 서로 토론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청와대 문화를 기대한다"며 임 실장의 임명에 대해 "여당과 함께 가고 야당과 소통하는 제 제언에대한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앞서 "임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췄고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청와대의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