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파견된 한국 교사들 "한글 사랑 가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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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골에서 한국인 교사를 구한다는 사실이 놀랍더라고요. 더듬더듬 한국어를 말하기 시작한 학생들을 보면서 한국에 대한 자부심도 높아졌어요.”
지난해 태국에 한국어 교원으로 파견된 김원형 씨의 소감이다. 매년 한국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태국에 올해도 58명의 한국어 교사가 파견된다. 교육부가 2011년부터 시작한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 교원 파견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올해 총 58명의 한국어 교원을 태국 현지 58개 중·고교에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원들은 내년 3월까지 현지 학교에 머물면서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편성된 한국어를 가르친다.
태국에서는 한국어 교육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어 과목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2010년 11개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2개교로 여덟 배 가까이 늘었다. 태국 최고의 명문고로 알려진 ‘뜨리아우돔쓱사고교’도 포함됐다. 같은 기간 한국어 학습자 수는 1600명에서 3만명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는 2013년 1603명에서 작년 4190명으로 늘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지난해 태국에 한국어 교원으로 파견된 김원형 씨의 소감이다. 매년 한국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태국에 올해도 58명의 한국어 교사가 파견된다. 교육부가 2011년부터 시작한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 교원 파견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올해 총 58명의 한국어 교원을 태국 현지 58개 중·고교에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원들은 내년 3월까지 현지 학교에 머물면서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편성된 한국어를 가르친다.
태국에서는 한국어 교육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어 과목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2010년 11개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2개교로 여덟 배 가까이 늘었다. 태국 최고의 명문고로 알려진 ‘뜨리아우돔쓱사고교’도 포함됐다. 같은 기간 한국어 학습자 수는 1600명에서 3만명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는 2013년 1603명에서 작년 4190명으로 늘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