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 나선 佛마크롱…거대양당 흔들고 젊은피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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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이 5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 정계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마크롱이 이끄는 의석 수 제로인 중도신당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공천자 명단에 현 집권당인 사회당 현역 의원 상당수를 포함했고, 제1야당 공화당의 중도파 의원들 상대로도 영입 협상에 나서는 등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여론조사의 총선 정당 지지도는 29%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당은 11일(현지시간) 파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총선 공천자 명단 428명을 발표했다. 공천자의 절반인 214명은 마크롱이 약속했던 대로 여성으로 채워졌고 전체의 52%는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전혀 없는 정치 신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표된 공천자들의 평균 연령은 46세. 현 하원 의원 평균(60세)보다 14살이나 적은 '젊은 피'다.
현역의원 신분으로 공천을 받은 사람들은 24명으로, 모두 집권 사회당 소속 의원들이다. 현 제1당에서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사회당 의원들이 공천자 명단에 다수 포함된 것과 달리, 현 제1야당인 중도우파 공화당 소속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앙마르슈는 그동안 공화당의 중도파 의원들을 상대로도 치열한 물밑 영입작업을 벌여왔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를 보면 다음 달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앙마르슈-민주운동당(Modem) 연합을 꼽은 응답자가 29%로 가장 많았다.
공화당-민주독립연합(UDI) 연대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각각 20%로 공동 2위였고, 장뤼크 멜랑숑의 급진좌파 정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14%, 현 여당이자 과반이 넘는 의석을 자랑하는 제1당인 중도좌파 사회당은 7%로 나타났다.
마크롱의 신당은 대선 직후 조사보다 지지율이 2~3%포인트 올랐다.
이 조사대로라면 현재 하원 의석이 하나도 없는 마크롱의 신당이 단숨에 100석 가량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50년 전통의 중도좌파 사회당은 40석 안팎에 그쳐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마크롱이 이끄는 의석 수 제로인 중도신당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공천자 명단에 현 집권당인 사회당 현역 의원 상당수를 포함했고, 제1야당 공화당의 중도파 의원들 상대로도 영입 협상에 나서는 등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여론조사의 총선 정당 지지도는 29%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당은 11일(현지시간) 파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총선 공천자 명단 428명을 발표했다. 공천자의 절반인 214명은 마크롱이 약속했던 대로 여성으로 채워졌고 전체의 52%는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전혀 없는 정치 신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표된 공천자들의 평균 연령은 46세. 현 하원 의원 평균(60세)보다 14살이나 적은 '젊은 피'다.
현역의원 신분으로 공천을 받은 사람들은 24명으로, 모두 집권 사회당 소속 의원들이다. 현 제1당에서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사회당 의원들이 공천자 명단에 다수 포함된 것과 달리, 현 제1야당인 중도우파 공화당 소속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앙마르슈는 그동안 공화당의 중도파 의원들을 상대로도 치열한 물밑 영입작업을 벌여왔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를 보면 다음 달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앙마르슈-민주운동당(Modem) 연합을 꼽은 응답자가 29%로 가장 많았다.
공화당-민주독립연합(UDI) 연대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각각 20%로 공동 2위였고, 장뤼크 멜랑숑의 급진좌파 정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14%, 현 여당이자 과반이 넘는 의석을 자랑하는 제1당인 중도좌파 사회당은 7%로 나타났다.
마크롱의 신당은 대선 직후 조사보다 지지율이 2~3%포인트 올랐다.
이 조사대로라면 현재 하원 의석이 하나도 없는 마크롱의 신당이 단숨에 100석 가량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50년 전통의 중도좌파 사회당은 40석 안팎에 그쳐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