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위아가 터보차저 독자 생산에 들어갔다. 터보차저는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부품이다.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터보차저를 장착하는 차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위아는 일본 이시카와(IHI)와 합작해 2013년 8월 충남 서산에 세운 현대위아IHI터보(HWIT)의 IHI 보유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기술제휴 체제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터보차저는 배출가스 등을 활용해 터빈을 돌려서 엔진 실린더에 압축공기를 불어넣는 부품이다.

우남제 HWIT 대표는 “독자 양산체제 구축으로 수입산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터보차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