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민의당 대표권한대형 겸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양당 간 통합을 논의했다.
한경DB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의 사무실을 찾아 회동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승용 대표께 물어보니 통합 얘기는 국민의당내 상당수 구성원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말한 것이라고 얘기하셨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저희들 입장은 15일, 16일에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 연찬회가 있으니 거기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들 중에서 대선 끝난지 며칠 안 된 마당에 인위적인 통합 논의는 시기상조 아니냐는 의원들도 계시고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하니까 전혀 꺼둘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분도 계시다"고 밝혔다.
그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념적·정책적으로 가깝다고 하지만 극복해야 할 차이도 적지 않고 쉬운 일은 아닐거라 본다"며 "다만 양당이 지도부가 교체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그 논의가 좀 더 활발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측에서 제안이 있었으니 그게 국민의당 대다수 공식 제안이라면 논의를 지켜봐야 될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그러면 방해하는 조건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이런 순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렇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승용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바른정당과 통합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방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에 대해 5일 일제히 ‘차단령’을 내렸다. 민감한 정부 데이터가 중국에 서버를 둔 딥시크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LG유플러스도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정보보안 안내문을 사내에 공지했다.산업부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에 질의한 개인정보 수집·처리 등에 대한 불투명한 부분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딥시크는 산업부 업무망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고 말했다. 외교·안보·통상 분야의 민감한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정부 부처도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다고 최근 내부에 공지했다.딥시크는 AI 학습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 등을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본 등 세계 각국은 딥시크 사용 규제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중국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 및 보관 방법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보냈으나 딥시크로부터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기업들 잇따라 정보보안 공지미국 빅테크 인공지능(AI) 모델(메타 라마)의 10분의 1 수준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이며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딥시크에 대해 각국의 봉쇄령이 잇따르고 있다. 딥시크 서버가 중국에 있는 데다 사용자가 딥시크를 사용하면서 입력하는 정보들이 어
중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으로 외교, 통상 분야 정부 부처들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통상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체 판단에 따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했다. 한 해당 부처 관계자는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주소를 쳐서 접속하려고 하면 접속이 제한된다는 안내가 나온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을 예고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10시 국회의원 이재명 후원회를 연다"며 "국민의 삶이 무겁고 고단한 이 시기에, 송구한 마음을 안고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이 대표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국회의원 이재명에게 힘을 보태달라"면서 은행 계좌와 예금주명을 덧붙였다. "10만원 이상의 후원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도 했다.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해당 글에 "돈쭐 내야 한다", "무조건 참여", "10만원 후원한다", "저번에 실패했다. 내일은 기필코", "대표님 응원한다", "내일 10시 기다리겠다" 등 댓글을 달았다.앞서 이 대표는 공직선거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2월 국회의원 후원금 한도액 3억원을 34분 만에 채운 바 있다. 이어 지난해 7월 당대표 후보 후원금 모금 당시 한도액 1억 5000만원을 1시간 만에 채웠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