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이 "서민·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신임 수석 인사발표 후 인사말을 통해 "10년 만에 청와대에 다시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비서관을 지낸 김 수석은 "노무현 정부 내내 경제가 어렵다고 했고 여러 논란들이 있었다. 그 뒤 10년 역시 쉬운 시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단순히 한 정부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이미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어떤 변곡점을 아주 힘들게 지나가고 있다. 쉽게 말해 고도성장의 끝에서 이른바 저성장기로 들어가는 진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그 진통의 막바지에 문재인 새 정부가 놓여있다. 촛불민심에서 확인했듯이 진정 국민들이 기대하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내 삶이 나아질 수 있냐는 것이다"라며 "저는 사회수석으로서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 함께 일해서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기획하고 조율하는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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