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필터주사기로 세계시장 공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쟈마트메디칼, 세계 첫 개발
올해 매출 120억원 기대
쟈마트메디칼, 세계 첫 개발
올해 매출 120억원 기대


교체형 필터주사기는 주사기로 약물을 빨아들일 때와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할 때 다른 바늘을 쓴다. 주사 한 번에 바늘 두 개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일체형 주사기는 약물을 빨아들이고 주입할 때 바늘을 갈아끼울 필요가 없다. 임 대표는 “일체형 주사기는 비용 절감은 물론 바늘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주사기 내 유리 파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필터주사기를 찾는 병원이 늘고 있다. 쟈마트메디칼의 필터주사기는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열 곳 이상의 대학병원에 납품된다. 지난해 매출은 60억원 정도다. 이 중 일체형 필터주사기 매출이 80%다. 한 달에 200만 개까지 생산 가능한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 속도도 높이고 있다. 2015년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 의료기기 판매 허가 신청을 했다. 중국 판매 업체와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유럽에도 특허를 등록했다. 임 대표는 “몽골의 한 업체는 몽골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박람회에 가져가 전시하겠다고 샘플을 사갔다”고 말했다. 쟈마트메디칼은 SV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에서 약 80억원을 투자받았다. 임 대표는 “이르면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